김건희 여사,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찾아 "K-컬쳐, K-요리..여러분 모두 애국자"

유정인 기자 2022. 6. 2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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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마드리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직 대통령 배우자 예방을 제외하고 김 여사가 공개적으로 개별 공식 행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40분쯤부터 40분 정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곳곳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2011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이후 대통령 배우자의 첫 방문이라고 대변인실은 설명했다.

김 여사는 문화원 1층에서 열리는 김아영 디자이너 초청전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 전시와 2층 도서관, 공예실, 한글학당 등 곳곳을 둘러본 뒤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 여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스페인은 벨라스케스의 고향이자 현대미술 창시자 중 하나인 피카소의 본국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면서 “스페인에서 현재 K-컬쳐, K-문화, K-요리가 활성화됐는데 한국문화원의 노력으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진 간담회에서 “스페인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스페인 국민의 관심이 K팝, K-패션, K-뷰티, 한식과 같이 우리 삶과 관련한 모든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격려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한복을 재해석한 김아영 디자이너의 전시를 보면서는 ‘인견’ 소재를 활용한 작품에 관심을 기울였다. 김 여사는 ‘인견’이 훌륭한 소재라고 언급하면서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며 “대한민국의 문화는 크리에티브하게 확장 가능하다”고 했다.

마드리드|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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