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공유주택 파티, 영구 금지"

송경재 2022. 6. 2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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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전세계 공유주택에서 파티를 벌이는 행위를 영구히 금지하기로 했다.

에어비앤비의 '파티 금지'는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린다의 한 공유주택에서 총격 사건으로 5명이 목숨을 잃은 뒤 여러 안전조처와 함께 취해졌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2020년 8월 전세계로 파티금지를 확대한 뒤 파티신고율이 1년 전보다 44% 감소했다.

에어비앤비는 "임시 금지조처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파티금지를 이제 기본수칙으로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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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28일(현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전세계 공유주택에서 파티를 벌이는 행위를 영구히 금지하기로 했다.

2019년 임시로 도입했던 조처를 기본 정책 가운데 하나로 고정시킨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아무나 참가할 수 있는 '소란스러운 파티와 이벤트'를 항구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아울러 하룻밤 대규모 행사를 위해 예약하는 이른바 '파티 하우스' 역시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을 빌려 파티를 벌이는 이같은 '파티 하우스'와 대규모 행사로 인해 에어비앤비, 버보(Vrbo) 같은 단기 주택임대 플랫폼들은 골머리를 앓아왔다.

주변 주민들의 소음 신고, 공유주택내 음주사고 등 말썽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의 '파티 금지'는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린다의 한 공유주택에서 총격 사건으로 5명이 목숨을 잃은 뒤 여러 안전조처와 함께 취해졌다.

이 조처는 이듬해인 2020년 팬데믹과 함께 전세계로 확대적용됐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2020년 8월 전세계로 파티금지를 확대한 뒤 파티신고율이 1년 전보다 44% 감소했다.

에어비앤비는 "임시 금지조처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파티금지를 이제 기본수칙으로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파티가 공식적으로 금지되고는 있지만 일탈은 완전히 피하지는 못하고 있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집을 빌려 파티를 할 경우 이를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집 주인도 멀리 떨어져 있어 감시가 어렵고 집을 빌린 이들이 사람들을 파티에 초대해도 알 길이 없다.

에어비앤비는 몰래 파티를 하려다 적발될 경우 계정 정지부터 회원 자격 박탈에 이르기까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6600여명이 파티금지 규정 위반으로 자격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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