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6.25전쟁 민간인희생자 유해발굴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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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27일 하성면 석탄리 일원에서 6.25전쟁에서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토제를 개최했다.
민경철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김포유족회 회장은 "유해 발굴을 통해 민간인 희생자 넋을 기리고 유족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발굴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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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27일 하성면 석탄리 일원에서 6.25전쟁에서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토제를 개최했다. 이날 개토제에는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김포유족회 등이 참석했다. 유해 발굴은 민간인 희생자와 유족 명예회복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토제는 지신(地神)과 산신(山神)에게 올리는 제사로 민간인 희생자 넋을 위로하고 발굴에 참여하는 이들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희생자에 대한 묵념, 제례, 추도사, 시삽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유해 발굴 사업 대상지는 제1기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조사에 따라 발굴이 가능한 매장지로 분류된 곳으로 유족회 증언에 따르면 20여구 정도 유해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 곳이다. 본격적인 유해 발굴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7월 중 진행되며 수습된 유해는 세종시 ‘추모의 집’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민경철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김포유족회 회장은 “유해 발굴을 통해 민간인 희생자 넋을 기리고 유족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발굴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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