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영춘면 마을 '벽화 마을'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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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마을 어르신·초등학생 등이 손을 잡고 노후 담장을 벽화로 채우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단양군은 영춘면에서 재능기부에 나선 벽화 자원봉사단과 주민, 초등학생 등 150여명이 담장을에 벽화를 그렸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마을 담장은 벽화와 그림 타일로 꾸며졌고 그 주변에 바람개비와 야간조명,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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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마을 어르신·초등학생 등이 손을 잡고 노후 담장을 벽화로 채우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단양군은 영춘면에서 재능기부에 나선 벽화 자원봉사단과 주민, 초등학생 등 150여명이 담장을에 벽화를 그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노후 담장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사지원1리 주민들은 지난 2일 200m 노후 담장에 벽화를 그렸다. 지역 어른들은 담장 주변 청소와 정리를 하고 자원봉사자는 벽화를 그렸다. 영춘초 별방분교 학생들은 물고기 타일 만들기와 벽화 색칠을 도왔다. 남한강 따라 펼쳐진 이 담장에는 단양군 쏘가리 캐릭터인 다소미와 남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수초 등이 담겼다.
김형복 사지원1리 이장은 “마을을 가꾸는 일에 자원봉사자와 학생, 주민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 의미가 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달 27일엔 상1리에서 벽화작업이 이뤄졌다. 벽화봉사단과 주민들은 지역 환경 개선과 방문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영농철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춘초 4∼6학년 학생들도 꽃과 나비 등이 그려진 벽화 타일을 만들어 힘을 보탰다. 이에 마을 담장은 벽화와 그림 타일로 꾸며졌고 그 주변에 바람개비와 야간조명,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신상균 영춘면장은 “어르신들과 어린이, 자원봉사자가 함께 이룬 아름다운 벽화 마을은 주민들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희망의 기운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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