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조직 통폐합·외부 인사 대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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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취임하는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의 시정 운영 밑그림이 나왔다.
시청 내 유사 중복 조직을 통폐합하고 인적쇄신과 재정혁신 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는 게 주요 골자다.
28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정 혁신 8대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장 직속 기관으로 '시정혁신단', '정책총괄단', '재정점검단', '미래50년 추진과'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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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임원 연봉 1억2000만원 내 제한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의 시정 운영 밑그림이 나왔다. 시청 내 유사 중복 조직을 통폐합하고 인적쇄신과 재정혁신 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는 게 주요 골자다.
28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정 혁신 8대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인수위원회는 ‘대국 대과 원칙’에 입각해 유사·중복 조직을 통합하고 부서 칸막이를 제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12국·2실·3본부 체제는 9국·3실·2본부 체제로 개편한다. 4급 이상 직위 23개가량을 개방형으로 바꿔 외부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직속 기관으로 ‘시정혁신단’, ‘정책총괄단’, ‘재정점검단’, ‘미래50년 추진과’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장이 직접 공직사회 혁신, 재정건전성 강화, 미래 50년 먹거리 발굴을 관할하고 ‘군사시설이전단’,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도 설치해 군부대 이전 터 개발과 금호강 100리 물길 조성 등 핵심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혁신성장실’도 신설해 산업육성과 투자유치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를 설치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밀착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기가 법령으로 보장된 공사·공단 등을 제외한 모든 산하기관장과 임원, 임기제 정무직 공무원의 임기를 2년으로 조정하고 1회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해 임기를 단체장과 일치시킬 계획이다. 또 산하기관장을 비롯한 임원 연봉을 1억2000만원 이내로 제한하는 연봉 상한제를 도입하고 차기 기관장부터는 퇴직금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밖에 시에서 관리하는 ‘관사’라는 용어를 실용적 주거 지원을 의미하는 ‘숙소’로 변경하고 숫자도 현재 16개에서 10개로 정리해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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