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교전담경찰관, 법원으로부터 감사장 받아

오성택 2022. 6. 29. 0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산지역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법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부산에는 △청소년회복센터를 운영하며 감호하는 신병인수 위탁보호위원(5명) △상담사·사회복지사·변호사·공무원이 포함된 일반 위탁보호위원(39명) △각 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책임교사(중학교 29명, 고등학교 77명) △학교전담경찰관(부산지역 15개 경찰서별 각 2명씩 30명) 등 총 180명의 소년위탁보호위원이 활동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김두성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임시연 경장, 한영표 부산가정법원장, 이현종 경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산지역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법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8일 부산경찰청과 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소년위탁보호위원으로 활동하는 부산 동래경찰서 소속 이현종 경장과 부산진경찰서소속 임시연 경장이 이날 부산가정법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 경장은 관할 구역 외 보호소년들까지 위탁받아 ‘가치 펀드 프로젝트’ 등을 통한 청소년 비행 예방과 학교 및 사회 적응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임 경장은 가출 청소년을 직접 찾아 관리하고, 법원 처분 후에도 적절한 선도 보호 활동을 수행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 경장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 치유 대상으로 인식하고 아이들에게 다가갔더니 꿈을 가지고 다시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저의 도움으로 한 학생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임 경장도 “재판 이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선도 보호 활동을 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년위탁보호위원은 가정법원의 위촉을 받아 소년법상 1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보호자 대신 돌보거나 지지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에는 △청소년회복센터를 운영하며 감호하는 신병인수 위탁보호위원(5명) △상담사·사회복지사·변호사·공무원이 포함된 일반 위탁보호위원(39명) △각 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책임교사(중학교 29명, 고등학교 77명) △학교전담경찰관(부산지역 15개 경찰서별 각 2명씩 30명) 등 총 180명의 소년위탁보호위원이 활동 중이다.

한편 부산가정법원은 매년 1차례 소년재판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학교전담경찰관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