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교도소 큰 불.. 최소 49명 사망

김청환 입력 2022. 6. 28. 2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롬비아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의 방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큰 불이 나 최소 49명이 숨졌다.

이 교도소에는 1,267명이 수감돼 있으며, 불이 난 수감동에는 180여 명이 갇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교도소는 전체 정원이 8만1,000명인데 9만7,000명이 수감돼있다.

콜롬비아 등 중남미 각국 교도소는 재소자가 과밀한 열악한 환경에서, 재소자 간 알력 다툼 등으로 인한 폭동이 다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여 명은 화상치료중 
재소자 밤새 시위 벌이다 매트리스에 불 질러
28일 화재로 최소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콜롬비아 툴루아 교도소 입구에 교도관과 병력이 배치돼있다. 툴루아=AP 연합뉴스

콜롬비아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의 방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큰 불이 나 최소 49명이 숨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 2시쯤 서부 도시 툴루아의 교도소에서 일어난 화재로 49명이 사망했고, 30여 명은 화상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가 모두 재소자인지 교도관도 일부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교정당국은 재소자들이 밤새 시위를 벌이다 폭동 상황에 돌입했으며, 매트리스에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 교도소에는 1,267명이 수감돼 있으며, 불이 난 수감동에는 180여 명이 갇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교도소는 전체 정원이 8만1,000명인데 9만7,000명이 수감돼있다.

콜롬비아 등 중남미 각국 교도소는 재소자가 과밀한 열악한 환경에서, 재소자 간 알력 다툼 등으로 인한 폭동이 다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인접국인 에콰도르에서는 교도소 내 갱단 조직원들의 세력 다툼으로 지난 1년 동안 수백 명이 숨졌다.

포르투갈을 방문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의를 표하며 "교정당국에 이 끔찍한 상황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