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중부지역 최대 300mm '물폭탄' 쏟아진다

김명일 기자 2022. 6. 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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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영향으로 북한 지역에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에서 주민들이 방류되는 임진강 상류의 물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모레까지 중부지역에 최대 3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28일 예보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충북중부·충북북부는 28~30일 강수량이 100~200㎜로 예상된다.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300㎜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 경기, 인천, 세종, 강원, 충청, 전북지역에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산사태 우려 지역을 점검하고 특히 북한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유역 등 접경지역은 수위 관측을 철저히 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는 하천·도로·지하차도·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순찰을 지속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 출근시간대에 강우가 집중될 경우에는 대중교통 이용안내, 통제도로 사전안내 등을 실시한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취약시간인 밤·새벽 사이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통제와 즉각적인 주민대피를 해달라”라며 “비상 상황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소방, 경찰 등과의 원활한 정보공유체계를 유지하도록 하며, 연이은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지역은 사전 예찰활동을 지속·강화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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