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시국회 소집 요구 "국회 정상화"..국민의힘 "입법 독주" 반발

손서영 입력 2022. 6. 28. 23:46 수정 2022. 6. 2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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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입법 공백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협치 정신을 짓밟는 거라며 거대 야당의 독주가 또다시 시작됐다고 반발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이 없자,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소속 의원 170명 전원 명의입니다.

다음 달 1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박순애 김승희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를 꾸리겠다는 압박입니다.

이번 주 협상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단서는 달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은 입만 열면 입법 독주를 말할 때가 아닙니다. 여야 신뢰 회복이 우선이고 국회 정상화가 급선무입니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일방적인 본회의 소집은 입법 독주를 다시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은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황으로 의사일정을 작성할 주체가 없습니다.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또 민주당이 요구한 사개특위 참여와 헌재 제소 취하에는 응할 수 없다고 거듭 밝히며, '검수완박' 완성을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으로 출국한 걸 놓고도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예 대화 자체를 포기한 무책임한 협상 농단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사로 가기로 결정된 것은 3주 전의 일이고, 이미 일주일 전에 공개했습니다."]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다음 달 1일, 의장단 단독 선출에 대비해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를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그 전날인 30일, 국회 운영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 계획입니다.

여야는 일단 이번 주말까지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절충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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