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군남댐..임진강 수위 촉각

황다예 2022. 6. 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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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집중 호우가 예보되면서 하천을 낀 지역들은 긴장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접경 지역의 하천들은 북한에서 유입된 비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임진강 유역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황다예 기자!

지금 가있는 데가 연천 군남댐이지요?

그곳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강풍과 함께 빗줄기가 거세졌다가 다시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에는 시간당 50mm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곳 군남댐은 임진강에 자리잡고 있는데, 상류에 있는 북한 황강댐 수문이 열리면 직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지난 주말부터 황해도 등 북한 지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그 여파로 임진강 주요 관측 지점인 필승교 수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낮에 1미터를 넘어선 뒤 빠른 속도로 수위가 올랐는데 지금은 밤 11시 기준 6.15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인 7.5미터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인데 9시 이후로 수위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만일 댐 방류를 하면 수위가 급격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 군남댐 수위도 이미 높아진 상태인데 군남댐 주변에선 일찌감치 경보 방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방류량을 늘렸다 줄였다 하는데 주민과 야영객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겁니다.

임진강 수위가 아직 위험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새벽 사이 예보된 강한 비, 그리고 북한의 '무단 방류' 가능성이 변수입니다.

접경 지역 뿐 아니라 오늘 새벽 수도권 전반적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최석규/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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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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