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아우디 차량, 철선 동원해 인양..내부에 탑승자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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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은 수심 10m 바닷속에서 뒤집힌 채 일부가 펄에 잠겨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당일 비슷한 시각 이 주변에 해당 차량이 지나간 점 등을 근거로 바닷물 속에 잠긴 차 안에 탑승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부터 투입된 육경과 해경 잠수부가 이날 수중 수색을 하던 중 방파제 인근에서 아우디 차량 부품(그릴)을 발견하고 주변을 집중적으로 뒤져 2시간 만에 양식장 부근 바닷속에서 차량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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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은 수심 10m 바닷속에서 뒤집힌 채 일부가 펄에 잠겨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연락이 두절된 지 28일만이다.
조양 가족이 완도에 타고 온 아우디 승용차는 경찰이 수색에 나선 지 7일째인 30일 오후 5시 12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서 약 80m 떨어진 바닷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당일 비슷한 시각 이 주변에 해당 차량이 지나간 점 등을 근거로 바닷물 속에 잠긴 차 안에 탑승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탑승자가 있더라도 사망한 것이 명백한 상황인 만큼 경찰은 오는 29일 오전 크레인이 장착된 철선을 동원해 차량을 그대로 인양할 예정이다.
아우디 차량이 발견된 곳은 양식장 끄트머리에 달아놓은 부표 바로 아래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수중 탐색 장비를 동원해 해안을 수색하던 해경 경비정이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투입된 육경과 해경 잠수부가 이날 수중 수색을 하던 중 방파제 인근에서 아우디 차량 부품(그릴)을 발견하고 주변을 집중적으로 뒤져 2시간 만에 양식장 부근 바닷속에서 차량을 찾았다.
잠수 요원이 발견했을 당시 차량은 트렁크가 열린 채 뒤집혀 펄에 잠겨 있는 상태였다.트렁크에 남아있던 여행용 가방과 손가방 등 일부 유류품은 경찰이 회수했다.
여기에는 옷가지와 목 베개 등 일상적인 물품만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가방은 '제주공항면세점'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이번 실종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잠겨 있는 차량에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물이 탁해 잠수 요원의 시야가 제한된데다 차량 틴팅이 진하게 돼 있어 강한 빛으로 창문을 비춰도 내부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수중에서 차 문을 열면 탑승자의 소지품 등 내부 증거물이 유실될 우려가 있어 추가 작업은 하지 않고 유실물 방지망을 설치하는 조치만 해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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