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나토의 '중국 겨냥'에 반발..윤 대통령 참석에도 '불만'
[앵커]
중국은 나토가 새 전략 개념에 중국을 포함시킨 것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도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는데, 우리 정부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가 중국을 새 전략 개념에 포함시킨다고 밝힌 것을 비판했습니다.
나토가 미국의 패권 유지를 위해 동원되고 있다며 새 전략 개념을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을 겨냥한 거짓말과 도발적 언행의 즉시 중단을 요구합니다. 나토가 할 일은 냉전 사고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관변 매체를 동원해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과 일본 등이 참석하는 것에도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함으 로써 한중 관계가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며 은근히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대신 민주주의와 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들과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특정 국가나 지역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거나 또는 반대하기 위한 목적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 정부는 한중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며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나토의 확장에 분명한 반대를 표시한 만큼 나토와의 협력 문제는 한중 간에 더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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