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러 우크라 침공 규탄 안한 중국에 실망"

강민경 기자 2022. 6. 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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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아직까지 규탄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에너지를 강압을 위한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나토 회원국들이 2030년까지 민간·군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45%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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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원국,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5% 삭감
"우크라 계속 지지..푸틴이 이기면 세계 불안정해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아직까지 규탄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다음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에너지를 강압을 위한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나토 회원국들이 2030년까지 민간·군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45%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쉽지는 않겠지만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모든 회원국들은 파리기후협약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들의 군대 또한 재생에너지와 기후 친화적인 합성 연료,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해결책 등을 사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언급하면서는 "자유를 위해 지불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높은 에너지 가격에 대한 해답은 공급량을 늘리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나라는 우크라이나라고 지목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것은 우리의 이해관계에 일치하며, (러시아의) 푸틴이 이긴다면 우리 세계는 더욱 불안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핀란드와 스웨덴을 언급하면서는 "이들이 나토에 합류한다면 동맹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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