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수위 7.5m 도달 예상..위기경보 발령

김도희 입력 2022. 6. 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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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집중호우로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오를 것으로 예상돼 한강홍수통제소가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28일 오후 10시 40분께 "내일 새벽 집중호우로 연천군(필승교) 수위 7.5m 도달이 예상돼 관심단계 위기경보를 발령한다"며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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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내일 새벽 집중호우로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오를 것으로 예상돼 한강홍수통제소가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28일 오후 10시 40분께 "내일 새벽 집중호우로 연천군(필승교) 수위 7.5m 도달이 예상돼 관심단계 위기경보를 발령한다"며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6.06m를 기록했다.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m보다 1.44m정도 낮은 수준이지만 내일 새벽 수도권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되는 등 집중 호우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그 여파로 필승교 수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오후 10시 30분 기준 29.848m까지 상승했다.

군남댐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계획홍수위인 40m를 10미터 가량 남겨두고 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비 유입량이 많아지면서 군남댐에서는 초당 3000t 가량을 방류 중이다.

앞서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오전 1시 30분 2m를 넘었다가 오전 6시 50분에는 1.98m로 소폭 내려갔다.

그러나 오전 8시부터 수위가 다시 오르기 시작해 2m를 넘어섰고, 오후 2시 10분께 4m, 오후 8시 20분께는 6m를 넘어섰다.

통일부는 북한 측에 수역 댐 방류시 사전 통지를 요구한 상태나 무단방류 가능성도 있어 소방 등 관계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천군도 지난 27일 하천 주변 행락객과 야영객, 어민 등 지역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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