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장도연, 난자 냉동 고백..홍석천 "장도연 남친 멋지더라"('돌싱포맨')[종합]

이게은 2022. 6. 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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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난자 냉동 사실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장도연과 홍석천이 출연했다.

임원희는 장도연이 빵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빵을 준비했다며 직접 공수한 소금빵을 내놨다. 나아가 꽃다발까지 건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이 "이 정도면 결혼을 해야될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장도연은 "그래서 아직 빵을 안 먹었다"라며 철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신인가수 탑G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며 신곡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독특한 가발도 쓰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종종 '돌싱포맨'을 챙겨보는데 내 스타일이 아무도 없다. 볼 맛이 있어야지"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입담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9년 전 장도연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한 적 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한 것. 장도연은 "그때 (홍석천이) 남자친구가 멋있다고 말해줘서 기분 좋았다"라고 떠올렸다. "남자친구가 연예인이었냐"는 질문에는 비연예인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임원희는 질세라 "저랑도 데이트하지 않았나"라고 장도연에게 어필했다. 한 방송에서의 만남을 언급한 것. "장도연이 이상형에 가깝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임원희는"그런 스타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도연이는 인기가 많은데 왜 연애를 안 하는걸까 이런 생각이 든다. 철벽녀라고 들었다. 개그 프로그램에서 철벽녀 관련 코너도 했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준호는 "도연이는 워낙 개그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도연이와 (김)지민이에게 (사람들이) 다가가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도연은 "몇 번 대시를 받은 적 있다"라며 인기를 인증하기도. '돌싱포맨' 멤버 중 외모만 보고 한 명만 꼽으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장도연은 이상민을 선택했다.

장도연에게 삼각관계 질문도 주어졌다. 썸 타는 남자가 있는데 박나래가 그 사실을 모르고 그 남자를 좋아한다고 털어놨을 때의 반응이다. 장도연은 단호한 말투로 "키스를 한 사이였다면 말은 달라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난 그 남자 안 만나도 된다"라고 말했다. 박나래와의 돈독한 우정을 다시금 드러낸 것. 장도연은 "나래와 일터에서 만난 거지만 제 인생에서 나래를 빼면 큰 걸 도려내는 느낌일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각자 비밀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장도연은 "정말 친한 분들만 아는 이야기다. 올해 봄날, 큰 결심을 한 후 산부인과로 향했다. 선생님이 '스케줄도 많고 바쁜데 괜찮으시냐'라고 물어서 '결심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이거 방송에서 얘기해도 돼?"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장도연이 산부인과를 찾은 이유는 난자 냉동을 위해서였다고. 그러자 "그런 결정을 할 만한 남자가 있나?"라는 질문이 이어졌고 장도연은 "없다. 고민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 연애는 작년이었다고.

김준호는 얼마 전 김지민에게 실수해서 이별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과거 결혼 이야기를 장난스럽게 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김준호는 "위트를 받아줄 줄 알고 '난 한번 해봤으니 나중에 결혼하면 내가 아는 코스가 있다'라는 식으로 농담했는데 분위기가 싸해졌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헤어지잔 말은 안 했지만 (김지민이) 헤어지자는 듯한 느낌을 줬다. 위험했다. 이틀 있다가 풀렸는데 그동안 난 집 앞에도 찾아가고 연락도 많이 했다. 울진 않았지만 무릎은 장난스럽게 꿇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진짜 남자만 좋아하냐, 여자는 좋아한 적 없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한 번 이성에게 호감을 느낀 적 있다. 고백도 한 적 있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고 이걸 이겨내기 위해 애를 썼다는 홍석천은 대학교 입학 후 마음에 두게 된 여자를 만나게 됐다고. 용기를 내 고백을 했지만 "다른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이 돌아왔다고 했다. "지금 연애 중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연애를 쉰 적이 없다. 외로운 걸 못 참는다"라고 답을 대신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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