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말레이시아 진출..무슬림 시장 전진기지로
입력 2022. 6. 28. 23:01 수정 2022. 6. 29. 10:31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할랄(HALAL)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할랄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하는 동시에 현지 기업인 버자야푸드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할랄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아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허진수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할랄 공장을 건립해 2500조원(2조달러)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하고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의 8번째 해외 진출국인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대국 중 하나로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이다. 특히 조호르바루의 산업단지 누사자야테크파크는 싱가포르 국경에 인접해 있고 탄중펠레파스 항구와도 가까운 요충지로 동남아 전역과 중동까지 효율적으로 물류 이송이 가능하다.
공장은 약 40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1만2900㎡ 규모로 건립되며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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