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ESG위원회 출범 1년 맞아 전문가 초청 세미나

2022. 6. 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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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ESG위원회 위원들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ESG 반려나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월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3층 오디토리움에는 한화그룹 ESG 담당 임직원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화그룹 ESG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ESG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고 외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참석자들은 개인과 조직의 ESG 목표와 실천 의지 등을 담은 메시지를 작성했다. 메시지 카드는 기념으로 배부된 반려나무 화분에 꽂아 각자의 사무실 책상 위에 두게 된다. 일종의 ESG 좌우명처럼 업무 중에도 ESG와 연계한 활동 방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다. 반려나무는 한화의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키운 묘목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외부 전문가 초청 특별 세미나도 진행됐다. 한성대 박두용 교수(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는 최근 산업안전 동향과 ESG 관점에서 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안전경영체계와 중대재해 예방전략, ESG 관점 위기 대응 전략 등을 강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현일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등 80명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그룹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ESG경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출범 1년 만에 7개 전 상장사는 물론 일부 비상장 계열사에까지 ESG위원회를 설치했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지배구조헌장 제정도 마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계열사에 설치된 ESG위원회는 위원 3분의 2 이상 혹은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국내외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프랑스 재생에너지 기업 RES프랑스 인수를 마쳤고,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지분 100% 인수로 친환경 수소(혼소)발전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1월 한국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K-RE100을 선언하기도 했다.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4월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약 5만㎡ 부지에 태양의 숲 9호를 조성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ESG 채권 발행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년간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너지·한화토탈에너지스 등 5개사는 ESG 채권 1조2150억원을 발행해 자금을 모았다. 이 자금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라인 증설·대기오염 방지·에너지 효율화·친환경 건축물 건립 등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올해 2월 한화생명도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ESG 채권을 발행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지에서 투자자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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