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尹 '나토회의' 참석 앞다퉈 보도.."아시아로의 권력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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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자 외신들은 이를 비중있게 다루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주요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담 및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참석 계획 등을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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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임지와 싱크탱크, 이번 나토회의 계기 아태 지역 중요 역할 전망
(마드리드=뉴스1) 김일창 기자 =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자 외신들은 이를 비중있게 다루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주요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담 및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참석 계획 등을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27일) 마드리드에 도착해 28일부터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미국 '타임'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대해 '최근 수십년간 개최된 나토회의 중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수 있는 이유'란 제목의 기사에서 사이버 안보, 기후 변화 위기 등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를 반영한 '나토의 신(新) 전략개념'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이 냉전 시대 이후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transformative)" 안보·방위 전략 접근 방식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는 동유럽에서 나토의 군사적 지원 강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재확인,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안보·평화 분야의 미국 싱크탱크로 불리는 디펜스 프라이오리티(Defense Priority)의 벤 프리드만 정책국장은 신전략 개념의 핵심은 '아시아로의 권력 이동'(shifting power to Asia)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평화연구소'(U.S. Institute of Peace)는 이번 회의가 우크라이나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도 아태 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나토가 한국과 호주, 일본, 뉴질랜드 아태 지역 4개국을 최초로 초청한 점을 꼽았다.
연구소는 2010년 이후 아태 4개국이 나토의 공식 파트너였으며, 시간이 갈수록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는 나토 동맹국들과 가치를 공유하는 확고한 민주주의 국가이며, 미국과 관계가 긴밀하고, 기술, 사이버안보, 해양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토와의 상호호혜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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