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할인혜택 종료..내달부터 사실상 요금 인상

백상경 입력 2022. 6.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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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wh당 20.2원 추가 부담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이 사실상 인상될 예정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제도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특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전력이 2017년부터 도입한 것이다. 전기차 충전 시 지불하는 기본요금 등을 할인해주는 것이 골자다. 한국전력은 지난해에만 특례할인으로 300억원 정도를 부담했다.

당초 한전은 경영 실적 개선을 위해 2019년을 끝으로 해당 특례를 일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비자 반발이 거세지자 이달 30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하고 할인 폭을 점차 축소해왔다.

할인 혜택이 사라지면 전기차 아이오닉 기준으로 연료비는 1kwh(킬로와트시)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오른다. 정부는 할인 혜택 종료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완 대책을 검토 중이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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