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스위밍 희망 봤다..이정민, 세계선수권 여자 5km 30위

이정호 기자 입력 2022. 6. 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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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대회 도전서 한국 최고성적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처음 대표팀을 꾸린 한국 오픈워터스위밍이 첫 해외 대회 도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이정민(안양시청·사진)과 김진하(화성시청)는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루파 호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여자 5㎞에서 전체 참가선수 55명 중 각각 30위와 43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처음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을 출범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이 해외 대회에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오픈워터스위밍은 실내가 아닌 바다, 호수, 강 같은 실외에서 최단 5㎞부터 최장 25㎞까지 장거리를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한 바퀴가 1.6666㎞인 코스를 세 번 도는 이날 경기에서 이정민은 1시간1분7초7의 기록으로 결승선에 도착했다. 지난 광주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한 이정민은 3년 전 자신의 기록보다 3분40여초 줄이고, 순위는 1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이정민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광주 때보다 순위도, 기록도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오픈워터스위밍이 정식 종목에 추가된 다음 아시안게임을 염두에 둔 듯 “계속해서 경험을 쌓아 아시아권에서 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진하는 1시간5분33초4에 레이스를 마쳤다.

앞서 열린 남자 5㎞에서는 김민석(화성시청)과 이창민(구미시체육회)이 각각 59분59초2, 1시간00분17초9의 기록으로 완영했다. 참가 선수 63명 중 각각 45위와 49위의 성적이다. 김민석은 3년 전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빨랐던 백승호(48위)보다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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