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교도소 폭동으로 49명 숨져.."탈옥 시도 중 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롬비아의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의 폭동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소 49명이 숨졌다.
해당 교도소엔 모두 1천267명의 죄수가 수감돼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수감동엔 200여 명이 갇혀 있었다.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 교도소에선 과밀한 교도소 환경과 재소자 간 알력 다툼 등으로 인한 폭동이 다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드물지 않다.
콜롬비아의 경우도 교도소 전체 정원은 8만1천 명인데 현재 9만7천 명이 수감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콜롬비아의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의 폭동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소 49명이 숨졌다.
28일(현지시간) 카라콜라디오와 블루라디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께 서부 도시 툴루아의 교도소에서 큰불이 났다.
교정당국 담당자는 죄수들이 탈옥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매트리스에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최소 4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30여 명이 화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가 모두 재소자인지 아니면 교도관도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교도소엔 모두 1천267명의 죄수가 수감돼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수감동엔 200여 명이 갇혀 있었다.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 교도소에선 과밀한 교도소 환경과 재소자 간 알력 다툼 등으로 인한 폭동이 다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드물지 않다.
콜롬비아의 경우도 교도소 전체 정원은 8만1천 명인데 현재 9만7천 명이 수감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이웃 에콰도르의 경우 교도소 내 갱단 조직원들의 세력 다툼으로 지난해에만 수백 명이 숨졌다.
포르투갈을 방문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숨진 이들의 유족에 애도를 표하며 "교정당국에 이 끔찍한 상황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선천성 심장병 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미군이 드론으로 사살했다는 테러범, 알보고니 양치기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
- 무허가 공기총으로 주택가 길고양이 쏴 죽여(종합) | 연합뉴스
- 코레일, 허가 없이 철도 들어간 유튜버 도티 고발 | 연합뉴스
-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결국 재심 | 연합뉴스
- 검찰총장, "고맙다"는 돌려차기 피해자에 자필 편지로 화답 | 연합뉴스
- "다리 아픈데 도와줘"…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