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교도소 폭동으로 49명 숨져.."탈옥 시도 중 방화"

고미혜 2022. 6. 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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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의 폭동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소 49명이 숨졌다.

해당 교도소엔 모두 1천267명의 죄수가 수감돼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수감동엔 200여 명이 갇혀 있었다.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 교도소에선 과밀한 교도소 환경과 재소자 간 알력 다툼 등으로 인한 폭동이 다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드물지 않다.

콜롬비아의 경우도 교도소 전체 정원은 8만1천 명인데 현재 9만7천 명이 수감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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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교도소(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콜롬비아의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의 폭동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소 49명이 숨졌다.

28일(현지시간) 카라콜라디오와 블루라디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께 서부 도시 툴루아의 교도소에서 큰불이 났다.

교정당국 담당자는 죄수들이 탈옥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매트리스에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최소 4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30여 명이 화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가 모두 재소자인지 아니면 교도관도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교도소엔 모두 1천267명의 죄수가 수감돼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수감동엔 200여 명이 갇혀 있었다.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 교도소에선 과밀한 교도소 환경과 재소자 간 알력 다툼 등으로 인한 폭동이 다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드물지 않다.

콜롬비아의 경우도 교도소 전체 정원은 8만1천 명인데 현재 9만7천 명이 수감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이웃 에콰도르의 경우 교도소 내 갱단 조직원들의 세력 다툼으로 지난해에만 수백 명이 숨졌다.

포르투갈을 방문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숨진 이들의 유족에 애도를 표하며 "교정당국에 이 끔찍한 상황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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