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글로벌 부품사 6위로
5위인 일본 '아이신' 턱밑 추격
12년 연속 글로벌 10대 부품사

현대모비스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올해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반도체를 비롯한 원자재 수급난과 물류망 차질 속에서도 미래차 시장을 겨냥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 결과라고 현대모비스는 28일 설명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직전 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부품사 순위를 발표하며, 이는 부품업체들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291억달러(약 37조400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5년간 유럽과 북미, 일본 업체들에 이어 업계 7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전동화 모델 부품을 중심으로 수주가 급증해 올해 한 계단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2011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12년 연속 10대 부품사에 선정됐다. 10대 부품사에는 유럽 업체 5곳, 북미와 일본 업체가 각각 2곳씩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업체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5위인 일본 아이신과는 매출 차이가 44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 불과해 ‘글로벌 톱 5’라는 중장기 목표에도 근접했다”고 말했다.
올해 100대 부품사에는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총 10개 국내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모두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배터리 업체 SK온이 68위로 새롭게 100위권에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29개, 북미 26개, 일본 22개, 중국 10개 부품업체가 100위권을 형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분야에만 매년 1조원이 넘는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1조2700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6000여명을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년 대비 50% 가까이 성장한 37억5000만달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 지역의 대형 완성차 고객사를 새롭게 확보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안전 부품 등 신제품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전망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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