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홍영표 전대 불출마 선언..거세지는 이재명 압박

장보경 2022. 6. 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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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문재인 계'로 분류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에 관한 불출마 압박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친이재명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이 의원은 '민영화 방지법' 1호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당권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던 '친문계' 홍영표 의원이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당이 다시 일어서는데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지만, 지금은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재창당 수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위기 속에서 새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계파투쟁 프레임으로 가선 안된다는 점을 결단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책임있는 사람들 또 중요한 역할 해왔던 사람들이 먼저 성찰과 반성 통해서 책임정당 재정립해야…특정인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재선 모임에서의 성명에 이어, '친문계' 전해철, 홍영표 의원의 불출마 발표가 잇따르자, 점점 이재명 의원이 당권 도전에 관한 결단을 언제쯤 발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거세지는 압박에 '친이재명계' 정성호 의원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모든 책임하에 결정해야 하는 출마 결정을 어떻게든 이 의원 출마를 막기 위해 집단지도체제라는 꼼수 주장까지 꺼내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동반 불출마 요구'도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라면서, 비전을 제시하며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권 출마에 관해선 입을 닫고 있는 이재명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1호 법안으로 '민영화 방지법'을 제출했습니다.

필수재 관리 공공기관 민영화 추진시 국회에 사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전당대회준비위 내부에서 단일성 집단체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룰 결정 시점이 다가올 수록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싸움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홍영표 #전당대회 #불출마 #이재명 #집단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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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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