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친언니 사망에 母 쇼크사→유방암 선고받아" ('같이삽시다')[종합]

2022. 6.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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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경진이 세상을 떠난 언니와 어머니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경진이 가족을 연이어 떠나보낸 가슴 아픈 상처를 고백했다.


이날 이경진은 큰 언니가 5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음을 털어놨다. 그는 "언니가 애들 키우는 스트레스, 이런 거 저런 거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엄마가 그 쇼크로 6개월 만에 가셨다. 1년 동안 두 사람의 장례식을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계가 간다는 게 뼈아픈 줄 처음 알았다"며 회상했다.

이어 "한 1, 2년 동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니까 유방암에 선고를 받았다. 걸린 다음에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억울했다. 그 몇 년 동안 너무 고생을 했으니까"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그러면서 이경진은 "아까 종면 씨가 어머니에게 립스틱 좀 바르라고 했다. 내가 엄마한테 그랬던 생각들이 문득문득 나더라"며 엄마에게 다정하지 못했던 옛날을 후회했다.

박원숙이 "그것도 사랑의 표현이다"고 위로하자 이경진은 "또 안 계실 때는 후회한다. 살아있을 때 예쁜 소리를 못하는데. (마음과 달리) 거꾸로 이야기한다. 예쁜 이야기를 잘 안 하지 않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이경진은 "엄마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누가 있을 때 잘하라고 하지 않느냐. '엄마 사랑해'라고 하고 싶다. 그때 못했던 것들. 아니 엄마가 왔는데 아들이' 왜 왔어?' 하면 상처받을 것 같다. 내가 엄마한테 그랬던 생각이 든다"고 후회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경진은 "나는 엄마가 롤모델이다. 우리 엄마처럼 지혜롭고 열정적으로 자식들한테 잘하고. 잊히지 않는 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항상 교복도 최고로 좋았다.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많이 쌓여있다. 되도록이면 빨리 돈을 많이 벌어서 엄마한테 보답을 하고 싶었다"며 엄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어머니가 돌아가시고)는 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다. 어느 순간 비행기가 하늘 속에서 없어졌으면 그런 생각이 자꾸 몇 년 동안, 한 4, 5년 동안 들었다"며 괴로웠던 시간을 토로했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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