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2년8개월간 577번 변호사 접견 '이틀에 한번'

문승현 기자 2022. 6. 28. 22: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양교도소에 복역 중인 이명박(81·사진) 전 대통령이 28일 형 집행정지로 일시석방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수감기간 580번 가까이 변호사 접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이 전 대통령은 2년 8개월 수감생활 하면서 총 577번에 걸쳐 변호사와 접견했다. 이틀에 한 번 꼴로 변호사와 만난 것이다.

이중 접견 장소를 옮겨 만나는 장소변경 접견은 50번이다. 모두 52차례 신청했지만 2018년 8월, 2019년 2월에는 각각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일반접견은 접촉차단시설에서 이뤄지는데 반해 장소변경 접견은 탁자나 소파가 준비된 개방된 공간에서 이뤄진다.

면회시간이 일반접견과 비교해 2배 정도 길어 별도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전 대통령은 장소변경 접견 사유로 주로 '심리적 안정도모'를 들었다고 한다.

2018년 12월과 2021년 12월 이뤄진 장소변경 접견사유로는 '수용자 생일을 맞아 심리적 안정 도모'를 적기도 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