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홈런왕' 박병호, 통산 5번째 350호 고지 밟았다!
[앵커]
프로야구 홈런 단독 선두인 KT 박병호가 세 경기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이로써 박병호는 역대 5번째로 통산 35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강재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박병호의 홈런은 두번째 타석인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20홈런에 그쳤던 박병호는 세 경기 연속 홈런으로 벌써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홈런 선두인 박병호, 이런 추세라면 올시즌 47개도 가능합니다.
또, 박병호는 오늘 이 한 방으로 프로 통산 350홈런 고지도 밟았습니다.
이승엽과 최정, 이대호와 양준혁에 이어 역대 5번째 대기록입니다.
디딤발인 왼발을 빨리 내려 히팅포인트를 미세하게 앞당긴 것이 주효했습니다.
박병호는 4회에도 담장을 맞히는 큼직한 타구로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몸쪽 떨어지는 포크볼을 왼팔을 접으면서 노련하게 받아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타석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원맨쇼를 펼친 박병호의 활약 속에 KT가 2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LG 오지환이 멋진 내야 수비로 선발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합니다.
까다로운 타구를 잘 잡은 뒤 자연스러운 송구 동작까지 돋보였습니다.
두산 중견수 안권수는 강풍을 타고 날아온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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