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호 50대 시정과제 발표.."제2 대구의료원은 유보"

이종영 2022. 6. 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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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대구시 조직 개편안에 이어 민선 8기 50대 시정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통합신공항과 후적지 개발, 대구 취수원 상류댐 이전 등을 핵심 과제로 꼽은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제2 대구의료원 건립은 유보하겠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홍준표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민선 8기 50대 시정과제를 확정했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국비 건설과 공항 후적지의 두바이식 개발, 대구 산업단지 재구조화 등이 핵심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또, 금호강을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대구 취수원을 상류댐으로 옮기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도 포함됐습니다.

[이상길/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 : "취수원 다변화 정책을 그만두겠다는 것이 아니고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1급수에 가까운 댐물로부터 취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다만 예산확보나 사업 추진방식이 불명확한 사업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대구 도심의 미군부대 3곳과 군부대 4곳을 이전 혹은 재배치하고, 서대구 염색산업단지의 외곽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밑그림은 없었습니다.

또 팔공산과 비슬산 케이블카 재추진과 대형마트 주말 영업을 허용하는 안 등도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제2 대구의료원 건립은 현재 대구의료원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유보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상길/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 : "우선 대구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쪽에 건의를 하고 제2 의료원 건립은 좀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정현/공공병원설립 대구시민행동 : "시민의 건강권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제2 의료원 건립 무산계획을 취소하고…."]

민선 8기 대구시정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정 과제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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