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길거리 공연 재개..청주서 연말까지 22차례 공연
[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대부분 중단됐던 길거리 공연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청주 성안길과 상당산성 등에서 연말까지 20여 차례 공연이 이어집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상가 앞이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가던 길을 멈추고 음악에 빠져듭니다.
청주시가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버스킹, 즉 길거리 공연입니다.
발을 멈춘 행인들은 예상치 못한 음악 선물에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마새해·김태양/길거리 공연 관객 : "거리 공연을 많이 못 봤었는데 오랜만에 보게 되고 친구가 공연하게 되어 더 좋았어요. 앞으로는 악기 연주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도심을 중심으로 활성화됐던 거리 공연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때문에 마땅한 공연 장소를 찾지 못해 애를 태웠던 지역 예술인들은 다시 시작된 거리 공연이 마치 가뭄에 단비와 같습니다.
[임정훈/길거리 공연자 : "집에서만 연습을 하고 공연을 나설 곳이 없었는데 이번에 코로나가 풀리면서 이렇게 공연에 나서니까 좀 더 음악(활동)에 활력도 생기고 확실히 좋습니다."]
거리 공연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는 사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아카펠라와 힙합, 팝페라 등 거리공연에 참여할 16팀을 선정했습니다.
또, 10월까지 22차례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용숙/팀장/청주시 문화예술과 :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아마추어 공연가들한테 공연 기회를 주고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가 지나간 자리에서 다시 시작된 거리 공연이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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