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준 한국·한글"..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박재우 2022. 6. 28. 21: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요즘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이 엄청난데요,

한국에 살고있는 외국인들의 한국과 한글 사랑은 더 크겠죠.

10여 개 국제기구가 있고, 3개 국제도시를 가진 인천 지역 외국인들의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츌리에바 이로다콘/우즈베키스탄 : "몇 달 전에 친정 엄마가 고향으로 가신 이후 삼 남매와 육아전쟁이 시작되었어요."]

육아와 일,공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이로다' 씨의 워킹맘 도전기부터,

[뗏뛔따수/미얀마 : "한국유학,한국생활이라는 꿈을 꾸게 해줬고요. 그리고,힘들 때 한국노래가 저를 위로해줬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며 꿈을 키우고 한국과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미얀마 유학생 뗏뛔따수 씨.

인천에 사는 6만여 명의 외국인과 각 대학의 유학생 가운데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사람은 모두 12명.

식당에서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다시 찾았다는 '뉴르구스타냐' 씨는 안전한 나라, 한국 생활에 푹 빠졌습니다.

[크라실니코바 뉴르구스타냐/러시아 : "한국이 세계에서 치안이 좋기로 소문난 나라라고 들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놀라웠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한 유라시아 철도를 타고 고향 몽골 평원을 달리는 꿈을 꾸는 철도 유학생도 있습니다.

[오트곤수렌 헤를렝/몽골 : "몽골에서 한국까지 가는 기차에서 여행하면서 거기서 만나는 친구들과 한국어로 거리낌없이 (얘기하고 싶어요.)"]

GCF 등 10여 개 국제기구와 3개 국제도시를 가진 인천의 외국인들이 다양한 한국어교실과 문화체험을 통해 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