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키즈', 누리호 개발하다
[KBS 대전] [앵커]
13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보며 꿈을 키우던 고등학생이 이번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또 다른 '누리호 키즈' 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인데요.
화제의 주인공을 이연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발사! 발사되었습니다."]
[오영재/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 "그때 나로호 발사가 2009년 8월 25일이었던 것 같은데…. 나로호 1차 발사가요. 되게 흥분되고…. 그 당시에 페어링 미분리로 실패를 했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아쉬웠죠. 엄청난 저의 꿈이었죠. 항공우주연구원은."]
["노즐을 흔들면서 발사체의 방향을 조절하게 됩니다. 그것을 자세 제어라고 하는데, 저는 그쪽 부분에 담당을 하게 됐습니다."]
[오영재/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2021년 10월 KBS 인터뷰 : "정확한 궤도까지는 못 올라가서 그 부분이 아쉽고, '어떤 게 문제일까' 서로 많이 토의하고, 데이터도 보고."]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다른 연구원분께서 얘기를 해주신 건데 제가 혼잣말로 계속 '가자, 가자' 했다더라고요."]
["(지난 1차 발사 때) 3단 연소가 좀 일찍 종료가 됐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확히 계산된 딱 그 시간에 종료가 돼서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한민국이 과연 우주에 갈 수 있을까' 의구심을 품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보면 우주에서 할 수 있는 거, 모든 걸 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도 기술이 되면 화성에도 사람도 보내고 달도 사람도 보내고 인류가 좀 더 우주에 많이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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