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우크라에 38조 지원..러 쇼핑몰 폭격에 수십 명 사상

김귀수 2022. 6. 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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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시민들이 붐비는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G7 정상 회의가 열린 독일 엘마우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G7 정상 회의는 완전히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독일 남부 엘마우에서 사흘간 이어졌던 G7 정상회의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로 시작해 우크라이나로 마무리됐습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는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295억 달러, 우리 돈 약 38조 원을 올해 안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도 내놨습니다.

러시아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물려 거기서 얻은 수입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쟁에 관련 있는 러시아 관료나 우크라이나 곡물 약탈자들에 대한 제재도 부과됩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우리 모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항하여 방어하는 것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전쟁이 국제 관계의 깊고 깊은 단절이라는 것입니다."]

[앵커]

러시아의 쇼핑몰 폭격으로 인한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미사일 포격 당시 천 명이 넘는 시민이 쇼핑몰에 있었다며 이 공격으로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것은 우발적인 미사일 공격이 아닙니다. 이 쇼핑몰을 겨냥한 러시아의 정확한 공격입니다."]

동부 리시찬스크에서도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폭격에 대해 러시아는 뭐라고 하고 있나요?

[기자]

러시아는 쇼핑몰이 아닌 우크라이나 무기고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G7과 나토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서방의 제재 강화에 대한 무력 시위라는 분석인데요.

특히 장거리 전략 폭격기에서 발사한 순항 미사일이 사용됐는데요.

정확도가 높은 순항 미사일이 쇼핑몰에 떨어졌다는 건 민간인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G7 정상들은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지금까지 독일 엘마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영상촬영:김영환/자료조사:이지은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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