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5방에 19타점 펄펄..이정후는 아버지 친정팀 저격수 '타이거즈 쩔쩔'

2022. 6. 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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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타율 0.421에 5홈런 19타점이다.

키움 간판스타 이정후가 올 시즌 유독 KIA에 강하다. 이정후가 안 강한 팀이 없긴 하지만, 특히 KIA만 만나면 펄펄 난다. 28일 고척 KIA전 결승 스리런포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이의리의 슬라이더가 낮게 잘 떨어졌지만, 그걸 기술적으로 걷어올려 결승 우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14호 홈런. 2020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15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고, 생애 첫 20홈런을 예약했다. 시즌이 반환점을 막 지난 상황서 25홈런 페이스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10경기서 42타석 38타수 16안타 타율 0.421 5홈런 19타점 5득점이다. 타율만 놓고 보면 아홉 차례 출전한 KT(0.429)전이 가장 높았다. KIA는 두 번째다. 그러나 홈런과 타점은 KIA전이 압도적이다.

시즌 홈런의 3분의 1가량을 KIA를 상대로 생산했다. LG, 롯데, 삼성을 상대로 2홈런을 쳤지만, 다른 팀들을 상대로는 2개의 홈런을 치지 못했다. 타점도 KIA전 다음으로 많이 생산한 상대는 롯데(11타점)이다.

이정후는 이미 6월 12일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홈런 2개와 7타점을 뽑아낸 바 있다. 임팩트와 영양가에서 엄청난 면모를 뽐낸다. KIA 투수들도 이정후를 대비한다고 하지만, 이정후에게 알고도 당한다고 보는 게 맞다.

KIA는 아버지 이종범 LG 2군 감독이 현역 시절 몸 담은 팀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작년에는 KIA를 상대로 11경기서 타율 0.140 1홈런 5타점이었다. KIA만 만나면 말리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80도 달라졌다. 타이거즈보다 무서운 저승사자가 키움에 있다.

[이정후.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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