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그런 소릴.." 혜은이, 호스 연결로 연명하던 母 생각에 자책(같이삽시다3)

송오정 입력 2022. 6. 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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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효도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6월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혜은이가 악화된 병세로 힘들어하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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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가수 혜은이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효도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6월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혜은이가 악화된 병세로 힘들어하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혜은이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우리 어머니는 맨날 나한테 그랬다. '아휴 쌀쌀맞아선'"이라며 입을 열었다.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집에만 돌아가면 피곤한 탓에 가시 돋친 말과 행동이 튀어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엄마도 10년 동안 말씀도 못 하셨다. 음식도 못 드시고. 처음엔 코에 호스를 넣어 음식을 넣었다. 너무 오래 그러면 안 된다고 해서 목에 (호스를) 넣었다. 나중엔 그것도 안 돼 위에 직접 연결해서 주사기에 영양분을 넣어드렸다. 그러기 전까지만 해도 '엄마 나 누군지 알아?'라면서 알면 손 꽉 잡아 그랬더니 손을 꽉 잡아주시더라. 언제부터인가 손을 안 잡아주더라"라며 악화된 병세로 심각했던 어머니의 상태를 전했다.

혜은이는 "그렇게 고생하면서 못 가고 그러고 계시니까 보기에 가슴 아프더라. 입은 다 터져서. 그래서 나중엔 제가 가서 엄마 귀에 대고 너무 고생하시니까 '엄마 내가 형제들 잘 챙길 테니까 편안하게 빨리 가세요' 그랬더니 정말 그다음 날 가셨다"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내가 너무 못 됐다, 괜히 그런 소릴 했나 싶더라. 그래서 너무 후회되는 게 살아계실 때 좀 더 잘해드리지..."라며 펑펑 눈물 흘렸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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