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조유나 양 가족 차량, 완도 앞바다서 발견
[KBS 광주] [앵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부모의 휴대전화 행적이 끊긴 선착장 인근 앞 바다에서 수중 수색 작업 중 나왔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조유나 양 일가족이 탑승했던 차량이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새벽 아버지 조 모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완도 송곡항 방파제에서 8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발견 당시 차량은 수심 10미터 아래 펄에 묻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송곡선착장 앞바다 얕은 물에서 차량 부품을 발견했고 이 일대를 2시간 가까이 집중 수색한 결과 조 양 가족 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수/광주지방경찰청 강력팀장 : "내부는 짙은 선팅과 그 다음에 불빛이 안 들어오는 어두운 10미터 지점에 있기 때문에 아직 그 안에 시신이 있는 지는 불명확합니다."]
경찰은 유리창과 문이 모두 닫혀 있어 안에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그물망을 걸어 유실을 방지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양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해경과 협의한 뒤, 내일 오전 10시에 인양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영장을 발부받아 실종자 가족의 금융과 통신 내역을 살펴보는 등 이들의 행적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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