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제동에 메가시티 추진도 차질 우려
[KBS 대전] [앵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잠정 중단되면서 충청권 거점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이 때문에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이른바 '메가시티' 추진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대전과 세종, 충남·북 4개 시도 단체장이 공식 추진을 선언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이른바 '메가시티' 구축 사업.
최근 4개 시도 민선 8기 당선인들도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감사원 감사로 잠정 중단되면서 차질이 예상됩니다.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메가시티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바로 광역교통망 구축이었기 때문입니다.
대전세종연구원도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거점도시를 30분 안에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을 필수로 제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충청권 광역철도를 중심축으로 꼽았을 정도입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1단계에서 계룡시와 대전 신탄진을 잇고 2단계에서 세종시 조치원으로 연결되는데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도 연결돼 광역교통망의 뼈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염인섭/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중심성이 강한 곳부터 주변까지 이르는 이런 공간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 공간구조가 하나가 되려면 교통망이라는 것은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입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장기 표류할 경우 연계 교통망 구축 등 메가시티 계획이 줄줄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만큼 민선 8기 충청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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