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어빙의 역대급 망언, 옵션 행사로 469억 받고 "용기있는 자들이 내일을 만든다"

이보현 2022. 6. 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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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행동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내일을 만든다." 카이리 어빙이 선수 옵션을 행사한 뒤 남긴 말이다.

브루클린 네츠의 이슈 메이커 카이리 어빙은 28일(한국시간) 3,650만 달러(469억원)의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 브루클린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매체들이 이후 "어빙이 본인을 원하는 팀이 없어서 옵트인한 뒤 그 선택을 '남들과 다르게 행동할 용기'라고 부른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뒤 이 발언은 어느 발언보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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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남들과 다르게 행동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내일을 만든다." 카이리 어빙이 선수 옵션을 행사한 뒤 남긴 말이다.

브루클린 네츠의 이슈 메이커 카이리 어빙은 28일(한국시간) 3,650만 달러(469억원)의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 브루클린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어빙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어빙이희망 행선지 7팀을 선정, 브루클린측에 트레이드를 요청하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어빙을 원하는 팀이 많지 않았다.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라커룸 이슈 메이커일뿐더러 유리몸이기까지 한 어빙은 얻는 것보다 리스크가 훨씬 많은 선수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제외하면 어빙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

어빙이 선수옵션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시장에 나와도 만족스러운 계약을 따낼 수 없는 시장 분위기였다. 결국 어빙은 자의반 타의반 잔류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야후스포츠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어빙은 옵트인 직후 멋진 명언(?)을 남기며 미 현지 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자의식이 극도로 강한 어빙만이 남길 수 있는 말이라는 평가다.

어빙은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계속 가게 만들어주는 반면, 다르게 행동할 용기가 있는 자들이 내일을 만들어준다. 나는 옵트인하기로 결정했다. 올 가을에 보자."고 했다.

처음 어빙이 이 발언을 남겼을 당시, 팬들은 이해조차 하기 어려워했다. 어떤 맥락에서 이런 발언을 남겼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매체들이 이후 "어빙이 본인을 원하는 팀이 없어서 옵트인한 뒤 그 선택을 '남들과 다르게 행동할 용기'라고 부른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뒤 이 발언은 어느 발언보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주요 매체들도 일제히 쓴소리를 남겼다. 야후스포츠는 "옵트인 한 뒤 그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존재라고 한다. 3700만 달러를 받고 농구 하기로 한 뒤 혁명적인 존재처럼 보이려고 한다."고 했다. CBS스포츠(릭 브런슨 기자)는 "지구가 평범하다고 믿는 멍청이라면 3700만 달러를 받으려고 옵트인한 결정이 '남들과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비시즌에도 끝없이 이슈를 자아내고 있는 카이리 어빙이다. 기량과 별개로 그를 향한 평가가 늘 엇갈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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