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바다서 '조유나양 가족' 차량 발견.."안에 있는 듯"

김경인 입력 2022. 6. 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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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제주 한 달살이'를 떠난 뒤 실종된 광주 조유나양 가족의 차량이 오늘(28일)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차량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내일(29일) 차량을 인양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중 수색팀이 가두리 양식장 부근을 수색합니다.

잠시 뒤 여행용 가방을 건져 올립니다.

28일 오후 5시 12분쯤 조유나양 가족의 승용차가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방파제에서 약 80m 떨어진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조양 가족의 행적이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 28일 만입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지난달 30일 밤 11시 6분쯤 송곡마을 버스정류장을 통과하는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차량이 발견된 지점은 가두리 양식장 가장자리 부근인데요, 발견 당시 뒤집힌 채 트렁크만 열린 상태였습니다.

발견된 승용차 내부에 실종 가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차량이 수심 10m 아래 펄에 박혀 있고, 주변이 어두운데다가 짙은 선팅까지 있어 조명을 비춰도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정수 / 광주경찰청 강력팀장> "문이 닫혀 있기 때문에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유실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장 인양이 어렵다고 판단, 29일 오전에 인양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 주변에는 그물을 덮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의 금융과 통신 내역 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실종 가족은 평소 카드값 등 빚 독촉에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양의 아버지는 지난해 7월 갑자기 사업을 접은 뒤 특별한 직업이 없었습니다.

<실종 가족 지인> "코인, 그렇죠. 코인 뭐 마진 거래를 좀 한 것 같더라고요. (지난해) 급락장 있을 때 마진 투자하다가 청산된 것 같아요."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조유나 #차량발견 #완도_앞바다 #트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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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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