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물가 직격탄.."농민 생존권 보장해야"

정자형 2022. 6. 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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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기름 값이며 생필품이며 모든 것이 다 올랐다는 요즘, 뛰는 물가의 고통은 농민들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농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인데, 농민단체들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과 한우협회 전북지부 등 도내 7개 농민단체 회원들은 집회를 열고 농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각 단체의 대표들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를 찾아가 농민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요구사항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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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기름 값이며 생필품이며 모든 것이 다 올랐다는 요즘, 뛰는 물가의 고통은 농민들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농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인데, 농민단체들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농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김제에서 30년 가까이 벼농사를 지어온 조경희 씨. 

지난 달 모내기를 마친 조 씨는 수확철까지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기름과 농자재 가격이 작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요소 대란으로 9천 원이었던 비료 가격도 3배 가까이 오르는 등 농사 전반에 들어가는 돈이 지난해에 비해 훌쩍 늘었습니다.

[조경희 /농부]
"지난해에는 농약값, 비료값, 기름값 이런 부분들이 1200평 농사 짓는데 한 120만 원 정도 들었다면 올해는 거의 200만 원 이상이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과 한우협회 전북지부 등 도내 7개 농민단체 회원들은 집회를 열고 농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재난적 상황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이 지급된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농민들에게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대종 /전북 농민의길 대표]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농민들한테는 크게 와닿지 못했습니다. 100만 원을 편성하고 이것을 영농기인 10월까지 매달 25만 원씩 전 농가에 지급할 것을 요구합니다."

각 단체의 대표들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를 찾아가 농민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요구사항을 전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김 당선인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면서도, 농민들과의 직접 만나는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김관영 인수위 관계자]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 지는 모르겠는데, 그분들(농민단체)은 언제쯤 만나줄 거냐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당장 7월달에 만나자 8월달에 만나자고 답변은 못 드리고." 

농민들은 뛰는 물가에 정작 농산물 가격은 제자리 걸음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 영상취재 :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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