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나는 가상현실 덕분에 안전교육 '효과 만점'

<앵커>
세종시교육청이 가상현실 장비를 활용한 화재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화재현장에 몰입해 완강기와 사다리차 등 실물로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 VR 장비를 쓰고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화재안전체험교육으로 일상공간인 학교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올바른 대피 방법을 직접 경험합니다.

검은 연기를 피해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윤하 / 세종도원초등학교 6학년
"처음에는 어떻게할지 모르고 좀 망설였는데 하다보니까 적응되어서 잘 했어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구조헬기를 타거나 사다리차,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하는 법도 익힐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하정원, 전혜우 / 세종도원초등학교 6학년
"앉아서 배우는 것보다 재미있고 신비로웠어요. / 저는 약간 글이나 동영상으로 봐서 질렸는데 VR로 보니까 더 와닿아서 잘 이입이 된 것 같아요."

<인터뷰> 이상은 / 세종도원초등학교 교사
"더 즐거워하는 것 같고 나중에 정말로 있어서는 안되지만 실제 화재가 났을때 더 침착하고 안전하게.."

세종시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이 개발한 VR 화재안전체험 교육은 학교에 2주간 장비를 대여해주는 형식으로,

학교에서 쉽게 교육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사용 메뉴얼 등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지영 / 세종시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 교육연구사
"코로나로 인해서 이제 체험시설이 마련이 되어있어도 학교에서 체험을 못오는 상황이 됐어요. 이것을 어떻게하면 실제상황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교육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또한, 화재안전체험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나갈 방침입니다.

CJB 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