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커지는 논란에도 "취임 후 유튜브 방송 계속"

조용광 2022. 6. 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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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취임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일각의 지적에도 유튜버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유튜브를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지방자치단체장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규정이 모호해 자칫 논란에 휘말릴 소지도 있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환 당선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인 김영환TV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의 지적을 의식해 정치색이 짙은 영상들을 대거 삭제하고 향후에는 충북을 알리는 공익 목적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김영환 TV
"충북 도정을 위한 또 농민을 돕기위한 그리고 인문학적인 바탕 위에서 방송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15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구독자들에게 충북을 홍보하는 효과와 함께 우려 섞인 시선도 있습니다.

<그래픽>
"공직선거법과 지방공무원법에서는 공직자의 정치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개인방송 활동 지침에서도 직무상 비밀누설 금지와 품위 유지, 정치 행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김 당선인의 유튜브 활동은 일상적인 일정이나 도정 홍보, 지역의 관광지나 개인 활동 소개 등으로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특성상 발언 내용이나 수위 조절이 쉽지 않고 정치인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규정도 모호해 자칫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소지도 있습니다.

<인터뷰>윤홍창 대변인 / 지사직 인수위원회
"정치색깔을 완전히 배제하고 충청북도를 소개하면서 충청북도 발전을 위한 유튜브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인 방송 제작에 비서실 직원 2명이 투입돼 논란이 됐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년전 개인 유튜브에서 지역특산물로 만든 영양죽을 판매했다가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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