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도정 비전 확정, "위대한 도민 시대"

(앵커)

20일간의 일정을 이어온 오영훈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차기 도정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7대 목표와 핵심 도정 과제도 제안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추구하는 비전이 제시됐습니다.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비전으로 7대 목표와 7대 핵심 도정 과제가 선정됐습니다.

송석언 / 민선8기 도정 인수위원장

"과거에는 도정 가치가 성장과 개발이었지만 미래는 보존해야 되고 균형잡힌 형태로 성장을 추진해야 겠고.."

세부적으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시행,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 15분 도시 제주 조성, 생명 존중 평화 인권 헌장 제정, 제주형 생애 주기별 돌봄 시행이 핵심과제로 선정됐습니다.

핵심과제에 따른 101개 세부 과제를 다듬는 과정에서 그간 제시되지 않았던 내용들도 포함됐습니다.

자치권 확대를 위해 읍면동 단위로 온라인 직접 민주주의제도를 도입하자는 내용이 포함됐고

이전 기업에 물류비나 직원거주비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내용과

해상운송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을때까지 자체 재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당선인

"정책과제 보고서를 잘 간직하고 7월 1일 출범하는 집행부와 함께 충분하게 논의하면서 속도를 내고 성과를 빨리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부는 당선인 취임 직후 용역을 통해 세부 내용을 가다듬게 됩니다.

생태계 우수 지역을 적절히 보전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의 내용을 구체화 하는 작업이 바로 시작됩니다.

15분 도시 제주의 정책을 구체화 하기 위해 도지사나 부지사 직속의 전담 기구가 필요하단 제안도 나왔습니다.

인수위의 주요 업무는 정책 과제 전달로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당선인은 다음달 1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의 취임식을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