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핏줄 학살하는 푸틴

이노성 기자 2022. 6. 28.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28일 또 민간인을 '학살'했습니다.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Tu-22M3 장거리 폭격기가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한 쇼핑몰을 폭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역사상 가장 후안무치한 테러"라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성토.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월 민간인 1300여 명이 대피한 마리우폴 극장을 폭격해 수 많은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28일 또 민간인을 ‘학살’했습니다.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Tu-22M3 장거리 폭격기가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한 쇼핑몰을 폭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 순항 미사일은 오차범위가 몇 m에 불과할 정도로 정밀도가 높습니다. ‘무기 저장고를 공격했는데 탄약이 폭발하면서 인근 쇼핑몰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러시아 주장을 믿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역사상 가장 후안무치한 테러”라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성토.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도 물을 받으려고 모인 8명이 러시아 로켓 공격으로 사망.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한 쇼핑몰 잔해 모습. 우크라이나 긴급구조대(Ukraine‘s State Emergency Service) 제공


러시아의 만행은 사전에 기획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시기에 맞춰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발산하기 위해 무력 시위를 했다”고 분석.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월 민간인 1300여 명이 대피한 마리우폴 극장을 폭격해 수 많은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4월에는 피란민 수천여 명이 모인 기차역에 폭탄을 떨어뜨려 민간인 59명이 사망. 지난 25에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X-22 순항미사일 10여 발을 투하.

러시아의 ‘고의 학살’이 계속되자 G7 정상들도 “혐오” “잔혹” “만행”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푸틴을 규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 과학자들에게 “영국으로 망명하라”고 권유.

잘 알려진 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뿌리는 키이우를 중심으로 등장한 키예프 공국입니다. 두 나라의 선조도 스칸디나비아에서 이주해 온 루스족. 푸틴의 야망은 “옛 소련 영토를 회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피를 나눈 이웃에게 미사일을 쏴 얻으려는 ‘영광’은 무엇일까요. 푸틴의 아버지는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군인이었습니다. 히틀러를 닮아가는 아들을 보면서 푸틴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