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동반 최고 300mm 집중호우 예보..피해 주의

진기훈 2022. 6. 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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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충북에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내일 낮과 내일 밤 두 차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콕 집어 예보했는데요,

2년 전 충북에 막대한 피해를 줬던 집중호우를 떠올려보면 산사태와 급류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에 교량 확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천 물이 흐르는 통로는 보행교 밑 배수관 서너 개가 전부로, 집중 호우 시 범람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주민
"농민들이 아무래도 자기 전답 확인하기 위해서 왔다가 물에 떠내려갈 수도 있고, 차량이 지나가다가 유실될 수도 있고. 그런 걱정은 되죠."

충북에 큰 피해를 남겼던 지난 2020년 8월 집중 호우 당시

진천군 문백면에서는 밤새 폭우가 쏟아지자 자신의 논을 점검하러 집을 나섰던 60대가 불어난 하천 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장마 시작과 함께 집중호우가 예보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제천과 단양, 음성, 진천, 충주 등 5개 시군에 내일(29) 오전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28)부터 사흘간 충북 북부와 중부는 100~300mm, 남부는 50~100mm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됐는데,

특히 내일(29) 낮, 그리고 내일 밤부터 모레(30) 오전 사이 2차례 집중적으로 쏟아지겠습니다.

<인터뷰> 황동익 / 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
"29일 밤부터 30일 오전 사이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고 순간풍속 시속 70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2년 전 집중호우 당시엔 도내 북부권에서 산사태와 급류 사고가 잇따라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았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밤에 농수로를 점검하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인터뷰> 최승권 / 청주서부소방서 대응총괄팀
"지하차도에 진입하거나 하천변 주변에 주차하는 행위는 피해주셔야 되고, 농촌 같은 경우에는 수로 점검이나 논에 가까이 가는 행위들은 바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물 폭탄을 퍼붓는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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