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이든 대통령 부인과 딸에 입국금지 제재

김청환 2022. 6. 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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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러시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과 딸을 입국금지 대상자에 올리는 제재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 미국인 입국금지자 목록을 덧붙였는데,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과 딸 애슐리 바이든이 포함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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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속적 제재 확대에 대응"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중남미 순방길에 오르는 부인 질 여사를 배웅하고 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러시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과 딸을 입국금지 대상자에 올리는 제재 조치를 취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인에 대한 개인 제재 도입과 관련한 성명에서 "러시아 정치·사회 활동가들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제재에 대응해 '스톱 리스트'(러시아 입국 금지자 목록)에 25명의 미국인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 미국인 입국금지자 목록을 덧붙였는데,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과 딸 애슐리 바이든이 포함돼있었다. 이어 러시아 외무부는 "이들은 러시아 혐오주의 노선 구축에 책임이 있는 상원의원, 반러 제재 권고안 작성 참여자들, 조 바이든 대통령 가족 등"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에게 자국 입국 금지 제재를 부과했다.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는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상호 경제를 겨냥한 조치와 입국 금지,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주고받고 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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