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횡령' 후 잠적 남성, '만취' 교통사고로 체포

손하늘 sonar@mbc.co.kr 2022. 6. 28. 2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파주의 지역농협에서 7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직원이 만취한 채 교통사고를 내면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역농협 직원인 32살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 등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기 파주시 금촌동의 초등학교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수입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지역농협에서 7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직원이 만취한 채 교통사고를 내면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역농협 직원인 32살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 등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기 파주시 금촌동의 초등학교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수입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남성과 승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앞서 어제 오전 회삿돈 횡령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자 주변 사람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김포경찰서가 인접 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한 상태였습니다.

지역농협과 경찰의 조사 결과 남성은 농산물과 생활물자 등을 관리해 왔으며, 물품 매입에 쓴 돈을 실제보다 부풀려 남는 돈을 차명 계좌에 보내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은 빼돌린 돈으로 비트코인 투자 손실을 만회하거나 수입 차량 구입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하늘 기자 (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383038_3567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