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TBS에 '기관 경고' 감사 결과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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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사위원회가 TBS에 '기관장 경고'와 '기관 경고' 내용이 담긴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28일 TBS 등에 따르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전날 TBS에 종합감사 결과를 전달했다.
감사위는 TBS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으로부터 받은 법정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프로그램 진행자 등 출연료도 계약서 없이 지급한 점을 들어 각각 '기관장 경고'와 '기관 경고'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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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지급 절차 등 지적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TBS에 '기관장 경고'와 '기관 경고' 내용이 담긴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28일 TBS 등에 따르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전날 TBS에 종합감사 결과를 전달했다. 감사위는 TBS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으로부터 받은 법정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프로그램 진행자 등 출연료도 계약서 없이 지급한 점을 들어 각각 '기관장 경고'와 '기관 경고'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TBS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재심의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 결과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기관은 한 달 이내에 감사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이번 감사는 2020년 TBS가 시 산하기관에서 출연기관으로 독립한 뒤 처음 진행된 정기감사다. 그간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영 교통방송 TBS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에게 TBS가 고액 출연료를 '꼼수'로 지급하고 있다는 의혹도 정파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번 감사를 계기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장하는 'TBS 정상화' 방안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가 다음 달 출범하면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TBS를 교육 방송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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