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수수료" 플랫폼들의 약진..부동산 중개시장도 지각변동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자본과 기술로 무장한 플랫폼 업체들이 반값 수수료를 내걸기도 합니다.
하지만 11만 명이나 일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의 반발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네이버부동산, 직방, 다방.
부동산 중개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든 플랫폼 업체들입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와 소비자들을 연결만 해줄 뿐, 아직 직접 중개업에 뛰어들진 않고 있습니다.
최대 고객이기도 한 공인중개사들과 갈등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생긴 스타트업들은 다릅니다.
이 업체는 집 사는 사람에게는 반값 중개수수료만 받고, 집 파는 사람에게는 아예 수수료를 안 받습니다.
매물을 일단 많이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소비자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용후기 같은 입소문을 타고 1년만에 중개 건수가 5배나 늘어났습니다.
[김석환/다윈중개 대표] "네이버부동산의 매물도 저희한테 의뢰하시면 저희가 저렴하게 중개를 해드릴 수 있습니다. 집을 구하시는 소비자분들에게 그런 혜택을 드리고 싶었던 거죠."
공인중개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부동산은 자기들의 매물 정보를 무단으로 가져다 썼다며 소송까지 냈습니다.
[서원석/중앙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그 지역을 굳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게 된 거죠. 그런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던 것들이 상당 부분 지금 퇴색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직방이 직접 중개업 진출을 선언했다가 공인중개사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조원균/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홍보과장]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 업체들이 직접 중개 시장에 진출했을 때 골목상권에 해당하는 중개 시장까지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라는 부분이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고요."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는 49만 명, 활동하는 사람만 11만 명이나 됩니다.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부동산 시장도 격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용 /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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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상용 / 영상편집 : 송지원
홍신영 기자 (h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3031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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