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뮤지컬 '나폴레옹', 월드투어 앞서 한국서 헌정 콘서트

김명일 기자 2022. 6.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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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콘서트 포스터. /뉴시스

프랑스 뮤지컬 ‘나폴레옹’이 28일 오리지널 월드 투어에 앞서 오는 8월 한국에서 헌정 콘서트를 펼친다고 알렸다.

콘서트는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다.

이는 12월 개막 예정인 프랑스 오리지널팀의 뮤지컬 ‘나폴레옹’에 앞선 콘서트 버전의 공연이다. 25인의 배우와 무용수, 33인조 풀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황제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다.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담는다.

900여편의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집필한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과 미국 브로드웨이 및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영화 ‘300′, ‘왓치맨’, 뮤지컬 ‘위키드’ 등 음악작업으로 58개 관련 어워즈를 수상한 작곡가 티머시 윌리엄스가 탄생시킨 작품이다.

1994년 초연돼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독일에서 공연됐으며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프리미어 버전으로 공연했다. 지난 2017년 한국 초연은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임태경, 마이클리,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정상윤 등이 출연했다.

올해 공연은 프랑스 정상급 배우로도 유명한 로랑 방이 프랑스 오리지널 버전 연출 및 프랑스어 가사를 책임지고 있다. 전막 모두 프랑스어로 작품이 각색되며, 40여곡의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뤄진 버전(sung-through)으로 재편된다.

헌정 콘서트 및 뮤지컬 버전에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강미선 그리고 8인의 전문 발레 무용수들이 무대에 올라 나폴레옹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루이 14세의 ‘왕의 춤’을 재현한다. 또 한국 공연에는 원작곡자가 조세핀과 테레즈 솔로곡 2곡과 합창곡 3곡을 새롭게 추가로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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