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근로시간 개편 여론전.."단축 지속하되 미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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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있는 게임개발업체 앤유를 방문해 근로시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주 및 근로자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권 차관은 이 자리에서 "노동시간 단축은 세계적·시대적 흐름이므로 정부도 큰 틀에서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되, 환경과 세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제도 개편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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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있는 게임개발업체 앤유를 방문해 근로시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주 및 근로자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권 차관은 이 자리에서 "노동시간 단축은 세계적·시대적 흐름이므로 정부도 큰 틀에서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되, 환경과 세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제도 개편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앞으로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면서 근로자 건강권도 보호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차관의 이날 일정은 뒤늦게 확정돼 전날 오후에야 공지됐다. 노동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하고자 급히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에서 가장 관심을 끈 대목은 현재 '주 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노사 합의를 거쳐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근로시간을 대폭 늘리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사측 관계자는 "게임업의 특성상 프로젝트 완성에 시간이 오래 걸려 자금 조달, 인력 유지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선택 근로제 정산 기간이 확대되고 연장근로 총량 관리제가 도입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근로자들은 "초과(연장) 근로에 대한 근로자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며 "주 52시간을 매주 지키는 것보다는 총량으로 해서 주 평균을 지키는 방식이 도입되면 좋겠다"고 발언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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