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실종 일가족' 차량, 바다 속에서 발견

김애린 2022. 6. 28. 20: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완도에서 실종된 10살 조유나 양 가족의 차량이 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 주변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차량이 발견된 곳, 어디인가요?

[기자]

네, 완도군 신지면의 송곡항 선착장 인근 앞 바다입니다.

차량은 방파제에서 80미터가량 떨어진 가두리 양식장 옆, 수심 10미터 아래 펄에 박힌 채 발견됐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발견된 지점입니다.

경찰은 오후 5시 10분쯤 수중과학수사 요원이 바닷속에서 차량을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3시 20분쯤 얕은 물에 잠겨 있는 차량 부품 하나를 발견하고,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해 바다에 빠진 차를 찾은 겁니다.

차량이 발견된 송곡선착장 앞은 지난달 31일 새벽,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곳입니다.

경찰은 이 차량의 번호가 조유나 양 가족 차량의 번호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수색과 인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오후 6시 30분에 수색 작업은 중단 됐습니다.

경찰은 차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수심이 깊은데다, 차 선팅이 짙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다만 트렁크를 제외한 유리창과 문이 모두 닫혀 있어 안에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가 밤사이 떠밀려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그물망을 걸어 놓은 상태인데요.

인양은 내일 오전 10시로 결정됐고, 해경과 구체적 인양방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실종자 가족의 금융과 통신 내역을 살펴보는 등 이들의 행적에 대한 수사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현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